십계명을 하나하나 묵상하면서 많은 성도들은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걸 어떻게 다 지켜요?”
그 질문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질문이 복음을 향한 문을 엽니다.
소요리문답 82~84문은 십계명을 마치며, 우리 자신의 죄 된 상태를 분명하게 직시하게 하고,
그 절망 가운데서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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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2문: 누구든지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가?
> 답: “타락 이후로는 어떤 인간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없으며, 날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범죄한다.”
👉 인간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나약함이 아니라,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때문입니다.
📖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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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3문: 모든 죄가 똑같이 악한가?
> 답: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서 죄지만, 어떤 죄는 그 자체와 결과에 있어 더 악하다.”
👉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거스르고 그분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죄가 동일한 결과를 낳지는 않습니다.
죄의 동기, 죄의 대상, 죄의 반복성, 그에 따른 영향에 따라
죄의 중대성은 구분됩니다.
📖 예수님께서도 “빌라도에게 너를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요 19:11)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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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4문: 하나님께서 죄와 불순종을 어떻게 처리하시는가?
> 답: “모든 죄는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고,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마땅한 형벌을 받게 된다.”
👉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따라서 죄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작은 거짓도, 마음속 탐욕도, 무심한 불순종도
모두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심판받을 대상입니다.
📖 “죄의 삯은 사망이요” (롬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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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과 적용
우리는 십계명을 결코 완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우리를 절망시키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율법은 거울이고, 복음은 치료입니다.
👉 율법 앞에서 겸손해지고,
👉 복음 앞에서 감사하며,
👉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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