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예배를 어떻게 받기를 원하실까요?
또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매일 부르지만, 그 이름을 얼마나 두려움과 존중으로 대하고 있을까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5252문)**과 **셋째 계명(제53~56문)**을 설명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태도와 경외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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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2문: 둘째 계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 답: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이 질투하는 하나님이심을 밝히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는 죄를 미워하시며,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베푸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신 정도가 아닙니다.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 선언하셨습니다.
이 질투는 인간의 시기심이 아닌, 언약 관계 안에서의 신실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입니다.
📖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출 20:5)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예배해야 하며,
우리 방식이 아닌,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으로만 예배해야 합니다.
이것이 개혁주의 예배의 핵심인 예배의 규범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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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문: 셋째 계명에서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삶입니다.
단지 망령되이 말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과 말씀, 성례, 기도, 찬송, 고백, 맹세 등 모든 것을 진실과 존경으로 대하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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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4문: 셋째 계명에서 금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경홀히 대하거나 남용하는 것,
예를 들어 가벼운 농담으로, 허황된 맹세로, 위선적인 종교 행위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모든 말과 태도는 셋째 계명 위반입니다.
📖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는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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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5문: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이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언어와 경배, 삶의 태도 전반이 ‘경건’ 안에 있어야 함을 요구합니다.
주기도문에서도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시작하는 것처럼,
믿음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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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6문: 왜 셋째 계명을 지켜야 하는가?
> 답: “이 계명을 범하는 자가 비록 사람에게는 형벌을 피할지라도, 주 우리 하나님은 저희가 그 의로우신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분은 이름을 가볍게 여기는 자를 심판하시며,
거룩한 이름 앞에 두려움으로 서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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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과 적용
하나님은 누구나 예배받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자신이 정하신 방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존중하는 자의 예배만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우리는 그 이름 앞에 책임 있게 살아야 할 존재입니다.
오늘도 “주여”라고 부른다면,
그 이름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삶으로 증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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