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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열두 아들, 한 민족: 야곱의 가족 안에 숨겨진 구속사의 그림” 성경 창세기를 읽다 보면, 야곱이라는 인물 주변에 놀랍도록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바로 야곱의 열두 아들, 곧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입니다.이 열두 아들은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네 명의 어머니(레아, 라헬, 빌하, 실바)에게서 나왔습니다. 출생 순서도 다르고, 사랑받는 정도도 달랐고, 성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다양한 배경과 성격을 가진 아들들을 통해 하나의 민족,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세워가십니다.첫째 아들 르우벤은 “보라, 아들이다”라는 뜻으로, 어머니 레아가 남편 야곱의 사랑을 얻고자 붙인 이름입니다. 둘째 시므온은 “들으셨다”, 셋째 레위는 “연합됨”, 넷째 유다는 “찬송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유다는 후.. 더보기
“구덩이에서 왕궁까지: 요셉 이야기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요셉의 인생 이야기는 성경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장장 14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열한 번째 아들이었고,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로 인해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구덩이에 던져지고, 결국 이방 땅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이쯤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요셉은 비극의 주인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순한 인생 이야기를 넘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역사의 실타래를 엮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된 종으로 일하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하지만 바로 그 감옥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할 기회를 얻게 되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이었습니다.여기서 개혁주의는 한 가지 중요한 신학적 원리를 강조합니다. .. 더보기
요셉의 채색 옷: 형제의 시기, 하나님의 섭리 성경 창세기 37장에 등장하는 요셉의 채색 옷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가족 간의 갈등과 하나님의 계획을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야곱은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채색 옷"(히브리어: ketonet passim)을 입혔습니다. 이 옷은 당시 고대 근동에서 귀족이나 왕족이 입는 고급 의복이었으며, 일반 노동자들이 아닌 자들에게 입혀지는 옷이었습니다. 긴 소매와 다채로운 색상은 요셉이 형들과는 다른 지위를 가졌음을 나타냈고, 이는 결국 형들의 심한 시기와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이 이야기는 단순히 가족 간의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사의 한 장면입니다. 형들의 악한 행동조차 하나님께서는 선을 이루시는 계획 속에 사용하셨고, 요셉은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과 수많은 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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