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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열두 아들, 한 민족: 야곱의 가족 안에 숨겨진 구속사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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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창세기를 읽다 보면, 야곱이라는 인물 주변에 놀랍도록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바로 야곱의 열두 아들, 곧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입니다.



이 열두 아들은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네 명의 어머니(레아, 라헬, 빌하, 실바)에게서 나왔습니다. 출생 순서도 다르고, 사랑받는 정도도 달랐고, 성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다양한 배경과 성격을 가진 아들들을 통해 하나의 민족,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세워가십니다.


첫째 아들 르우벤은 “보라, 아들이다”라는 뜻으로, 어머니 레아가 남편 야곱의 사랑을 얻고자 붙인 이름입니다. 둘째 시므온은 “들으셨다”, 셋째 레위는 “연합됨”, 넷째 유다는 “찬송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유다는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되는 지파로 이어집니다.

그 외에도 라헬의 여종 빌하에게서 난 **단(재판, 심판)**과 납달리(나의 싸움에 대한 승리), 실바에게서 난 **갓(운이 좋다)**과 아셀(복되다), 그리고 레아에게서 다시 태어난 **잇사갈(삯)**과 스불론(거함, 존귀), 그리고 라헬의 친자 **요셉(더하심)**과 **베냐민(오른손의 아들)**까지, 이름 하나하나에 부모의 기대, 상황, 믿음, 갈등이 녹아 있습니다.


이 가족 안에는 시기, 음모, 배신, 그리고 회복이 가득합니다. 요셉을 질투한 형들이 그를 팔아버리고, 아버지를 속이는 장면은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혼란스러운 가족을 통해 자신의 언약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것이 바로 개혁주의가 강조하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완벽하지 않고, 죄 많고 갈등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언약 공동체를 세워가십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고대 가족사가 아닙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을 통해 하나님은 한 나라의 틀을 마련하고, 그 속에서 메시아의 족보를 이어가시며, 구속사의 초석을 놓으셨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 교회, 공동체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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