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덩이에서 왕궁까지: 요셉 이야기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요셉의 인생 이야기는 성경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장장 14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열한 번째 아들이었고,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로 인해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구덩이에 던져지고, 결국 이방 땅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이쯤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요셉은 비극의 주인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순한 인생 이야기를 넘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역사의 실타래를 엮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된 종으로 일하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하지만 바로 그 감옥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할 기회를 얻게 되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이었습니다.여기서 개혁주의는 한 가지 중요한 신학적 원리를 강조합니다. .. 더보기 이삭의 삶, 순종과 흔들림 사이에서 1. 아브라함의 후계자, 하나님의 구속 역사 중심에 선 이삭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 이삭으로 이어짐.이삭의 출생과 성장 과정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순종’으로 드러남.2. 결혼과 가정 — 믿음의 유업을 잇기 위한 여정리브가와의 결혼: 기도로 시작된 믿음의 만남.쌍둥이 출산: 에서와 야곱. 후계 문제의 갈등과 하나님의 주권이 엿보임.3. 믿음의 전성기와 시련아브라함의 죽음 이후, 이삭은 60세까지는 ‘순종’과 ‘믿음의 본보기’로 평가됨.이후 에서를 편애하고, 장자 축복 사건(야곱-리브가의 속임수)에서는 영적 분별력 부족이 드러남.4. 흔들리는 믿음과 하나님의 간섭아비멜렉 사건(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임): 아브라함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우물 분쟁: 갈등을 피하면서도 하나님의 복을 경험.. 더보기 “175세에 죽은 아브라함, 그의 인생은 정말 길었을까?” 성경 창세기 25장 7~8절은 아브라함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칠십오 세라.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개역한글)아브라함은 무려 175세까지 살았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수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단지 생물학적인 나이를 넘어서, 하나님의 축복된 삶의 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고대 근동 사회에서 ‘장수’는 단순한 건강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이었고, 인생을 ‘잘 마무리했다’는 문화적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은 평안한 죽음—즉, 하나님의 인도 속에 생애를 마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표현입니다... 더보기 요셉의 채색 옷: 형제의 시기, 하나님의 섭리 성경 창세기 37장에 등장하는 요셉의 채색 옷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가족 간의 갈등과 하나님의 계획을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야곱은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채색 옷"(히브리어: ketonet passim)을 입혔습니다. 이 옷은 당시 고대 근동에서 귀족이나 왕족이 입는 고급 의복이었으며, 일반 노동자들이 아닌 자들에게 입혀지는 옷이었습니다. 긴 소매와 다채로운 색상은 요셉이 형들과는 다른 지위를 가졌음을 나타냈고, 이는 결국 형들의 심한 시기와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이 이야기는 단순히 가족 간의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사의 한 장면입니다. 형들의 악한 행동조차 하나님께서는 선을 이루시는 계획 속에 사용하셨고, 요셉은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과 수많은 생.. 더보기 아브라함의 인생 전환기 – 믿음의 계승과 준비 하나님께서 이끄신 아브라함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삶엔 몇 번의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오늘 묵상할 본문(창세기 22:20~25:11)에는 그가 백세에 얻은 이삭을 믿음으로 바치고, 아내 사라를 장사하며, 아들 이삭의 결혼을 준비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첫 번째 전환 – 이삭을 낳기 전과 후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나선 아브라함은 오랜 세월을 기다린 끝에 이삭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의 신앙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드릴 준비를 하면서 그는 믿음과 순종의 삶으로 나아갔고, 하나님의 약속이 진짜임을 삶으로 고백했습니다(창 22:1~19).두 번째 전환 – 사라의 장사와 매장지 매입사라가 죽은 후,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 헷 족속에게 값을 주고 땅을 삽니.. 더보기 하나님의 약속, 인간의 실수, 그리고 믿음의 순종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여정은 실수와 회복,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창세기 20장부터 22장은 그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구속사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잘 보여줍니다.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의 실수를 초월합니다아브라함은 아비멜렉 앞에서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며 또 한 번 실수를 반복합니다(창 20장). 하지만 하나님은 그 상황에서도 아브라함과 사라를 지키셨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약속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끝까지 붙드셨습니다.이삭, 웃음의 회복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창 21:6). 불가능해 보였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났고, 이삭의 출생은 단순한 생명 탄생.. 더보기 롯의 선택, 세속의 기준이 가져온 비극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믿음의 길을 시작했던 롯. 그는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을 바라보며 갈대아 우르를 떠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세속의 기준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결국 그의 선택은 소돔이라는 도시로 향했고, 그 안에서 점차 신앙은 희미해지고 가치 판단 기준은 무너져갔습니다.신앙인의 길에서 벗어난 이유롯은 구원의 백성 중 한 명이었지만,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곳을 택했습니다. 목축에 유리해 보이는 소돔 땅, 경제적 이익이 보이는 곳으로 향했지만, 그곳은 죄악이 관영한 땅이었습니다.그는 현실적인 안정과 풍요로움을 좇았지만, 그 대가는 신앙과 가족의 무너짐이었습니다.가정이 무너진 이유소돔에서 두 딸을 통해 자녀를 낳는 장면은 단순한 가족사를 넘어 신앙의 붕괴를 보여줍니다.롯의.. 더보기 하나님의 약속과 아브람의 흔들림, 그리고 회복의 은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후손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가장 큰 두려움인 '자식 없음'을 고백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많았고, 상황은 점점 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에게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을 약속하시고,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하지만 믿음은 하루아침에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약속은 여전히 현실과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브람은 그 약속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지 못했고, 그 불안 속에서 사람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그것이 바로 창세기 16장에서 등장하는 하갈과의 이야기입니다.사래는 하나님의 약속이 더뎌 보이자, 여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으려는 결정을 내립니다. 아브람은 그 제안을 따르고,..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