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창세기 25장 7~8절은 아브라함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칠십오 세라.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개역한글)
아브라함은 무려 175세까지 살았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수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단지 생물학적인 나이를 넘어서, 하나님의 축복된 삶의 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장수’는 단순한 건강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이었고, 인생을 ‘잘 마무리했다’는 문화적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은 평안한 죽음—즉, 하나님의 인도 속에 생애를 마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표현입니다.
그는 단지 오래 산 것만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았던 삶을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부르며, 그가 본향을 바라보며 순례자의 삶을 걸었다고 평가합니다. 그의 죽음은 곧 하나님의 언약이 다음 세대인 이삭에게로 이어지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175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현대 한국 사회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지만, 장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마지막을 준비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길고 복된 인생’일 것입니다.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그들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으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브리서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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