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증, 은혜일까? 위험일까? – 간증이 복음을 가릴 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는 자주 “간증”이라는 표현을 듣습니다.“제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말씀드릴게요.”이렇게 시작되는 간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과 위로, 때로는 눈물을 줍니다.하지만 요즘은 문득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간증이 복음을 대체하고 있지는 않은가?"---1. 간증은 은혜의 기록이지만, 복음은 진리 그 자체입니다.간증은 분명 은혜의 흔적입니다.한 사람이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지는 그 여정은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간증은 ‘복음의 증거’이지 ‘복음 그 자체’는 아닙니다.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객관적인 진리의 선언입니다(고전 15:3-4).그 어떤 드라마보다 위대한 이야기지만,그 위대.. 더보기 구원의 진리를 붙들다 – 칼빈주의 5대 교리 TULIP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가?"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그 질문에 성경적으로 정리된 대답이 바로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우리가 흔히 "튤립 교리(TULIP)"라고 부르는 칼빈주의 5대 교리입니다.이 교리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며,구원이 어떻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줍니다.---1.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인간은 아담의 타락 이후, 지성, 감정, 의지 모두가 죄로 오염되었습니다.겉보기에 선해 보일 수는 있어도, 스스로 하나님을 찾거나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라고 말합니다(로마서 3:10-12).또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 더보기 경건한 계보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창세기 11장은 바벨탑 사건 이후 인류가 흩어지고, 노아의 아들들로부터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그중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경건한 계보를 통해 선택하신 인물로, 창세기 11장 27절부터 그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하나님은 단순히 혈연적 계보가 아닌, 경건한 신앙의 계보를 통해 사람을 부르시고 사용하십니다. 이는 노아의 아들 셋의 후손이었던 에벨을 거쳐 벨렉과, 데라를 지나 아브람에게까지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 계보는 단순한 족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의 흐름을 계승해온 믿음의 여정입니다.아브람은 데라의 아들로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기 전까지는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갔습니다. 하지.. 더보기 하나님 없이 높아진 이름의 끝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손이 각 나라와 언어, 족속과 땅으로 퍼져 나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명 ‘민족의 계보’라고도 불리는 이 장은 단순히 족보만 나열된 듯하지만, 사실은 인류가 어떻게 세상으로 퍼져나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역사 기록이다.가끔 이런 계보 장면을 읽다 보면,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지?”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계보 속 이름들 하나하나가 성경 전체에서 중요한 인물들로 다시 등장하거나, 민족 간의 갈등과 연결되기도 한다. 성경은 그저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인류의 시간표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그리고 창세기 11장, 유명한 ‘바벨탑 사건’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흩어지지 않으려고 탑을 쌓았고, 그 동기는 겉보기엔 멋져 보.. 더보기 하나님 없이 쌓아올린 탑의 결말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는 세상, 그 끝은 어디로 향할까?시날 평지에서 시작된 이야기, 지금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시날 평지에서 높이 올라가던 성읍과 탑은 그 시대의 최고의 기술로 지어졌지만 하나님은 없었습니다."창세기 11장의 시날 평지에서 사람들은 성을 쌓고 탑을 올리며 흩어지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시 건설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문명을 세우려는 시도였고, 하나님 없이 인간의 뜻만으로 이루려 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서로 알아들을 수 없게 하셨고, 결국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성은 무너졌고, 탑은 중단되었습니다.이 장면은 오늘날의 우리 삶에도 깊은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계획과 성공, 이름을 높이려는 노력 속.. 더보기 무지개에 담긴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과 함께 언약을 세우신 장면은 창세기 9장 8절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홍수로 심판하신 후, 새로운 세대에게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확증으로 무지개를 주십니다."내가 너희와 및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한 모든 생물과 언약을 세우리니…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창 9:9~13)이 언약은 단지 노아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아의 후손, 그리고 모든 생물과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비를 언약의 형태로 보여주시며, 인간이 연약하고 죄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생명을 살리시고 복을 내리시려는 마음을 드러내십니다.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는 단순.. 더보기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감사 (창세기 8:20~9:7) 창세기 8장 20절부터 9장 7절까지의 본문은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새로운 질서와 구원의 약속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믿음의 태도에 깊은 통찰을 줍니다.노아는 홍수가 끝난 후, 가장 먼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새 중에서 번제를 드립니다(8:20). 이 장면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가 무엇보다 먼저 드려야 할 반응이 ‘감사’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은 노아는, 자신의 생명이 주어진 이유가 하나님께 있음에 감사하며 예배로 응답했습니다.하나님은 노아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8:21).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악함이 사라졌기 때문.. 더보기 노아의 방주, 심판 속에서 피어난 은혜 “심판 속에서도 은혜를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방주에서 시작된 구원은 결국 예배로 이어진다.”하나님은 노아에게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단순한 피난 지시가 아니었다. 창조 이래 죄로 물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었고, 동시에 구속의 은혜가 머무는 출발점이었다. 창세기 7장부터 8장까지의 내용은 물로 심판하신 하나님과 그 안에서도 구원을 베푸신 은혜의 하나님을 동시에 보여준다.세상은 극심한 타락 속에 있었다. 사람의 모든 생각이 항상 악하고, 폭력과 죄가 땅에 가득했다. 하나님은 그 악을 더는 두고보실 수 없으셨고, 홍수라는 전대미문의 심판을 결정하신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은 노아를 기억하셨다. 그는 당대에 의롭고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으로, 말씀을 따라..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