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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아직도 유효한가? 소요리문답 39~44문으로 보는 삶의 방향” 구원은 은혜로 받습니다. 그렇다면 율법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까요?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9~44문은 이 질문에 대해 은혜 받은 자의 삶에 율법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가르칩니다.---✅ 제39문: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된 의무는?답: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분의 뜻을 나타내는 자연법 곧 도덕법을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지 믿음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순종의 삶을 통해 그분을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제40문: 하나님이 처음 사람에게 주신 법은?답: 하나님은 아담에게 행위 언약을 주셨고, 이는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며 그 결과로 생명 또는 죽음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언약은 아담이 실패하였지만, 그리스도께서 .. 더보기
“성화에서 영화까지: 구원 여정의 완성, 소요리문답 35~38문 묵상” 성도라면 누구나 “나는 구원받았는가?” “구원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5~38문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명확한 구조로 대답해줍니다. 이 네 문답은 구원의 실제적인 적용, 그 완성의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제35문: 성화란 무엇인가?성화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점점 더 죄를 미워하고, 의에 이르도록 변화되는 과정입니다.성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변화가 아니라, 평생 지속되는 영적 성장의 여정입니다.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옛사람을 죽이고 새사람을 살리시는 사역입니다.👉 즉, 성화는 믿음의 여정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입니다.---✅ 제36문: 칭의 받은 자에게 이생에서 어떤 유익이 있는가?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 더보기
“믿음의 여정과 신앙의 실제: 소요리문답 27~34문 믿음 따라 걷는 삶” 개혁주의 신앙 교육의 핵심 도구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중, 제27문부터 제34문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문답을 묵상하며, 한 걸음씩 믿음의 여정을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의 신앙 생활에 실제적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27문: 율법과 복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답: 율법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바로서, 우리의 행함과 마음 자세 모두를 포함해 완전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복음은 율법의 요구들을 우리 대신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보증을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통찰: 완벽한 삶은 불가능하지만, 그 실망 속에서 우리는 복음의 선물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제28문: 하나님이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은?> 답: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창조.. 더보기
“고난 중에도 주권을 붙드는 신앙: 욥기에서 배우는 믿음의 깊이” “왜 의인이 고난을 받는가?”이 질문은 오랜 세월 믿음의 사람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준 질문입니다. 성경에서 이 질문에 가장 깊이 천착한 책이 바로 욥기입니다.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욥 1:1)으로 소개됩니다. 그는 단지 경건한 신자일 뿐 아니라, 자녀를 위해 제사까지 드리는 신앙의 가장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몰아닥친 재앙—재산의 파괴, 자녀들의 죽음, 심지어 건강까지 잃는 상황—은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그러나 욥기는 욥의 인내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더 강하게 드러냅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지만, 하나님은 단순한 설명 대신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를 보여주십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욥 38:4)개혁주의 신학은 .. 더보기
“열두 아들, 한 민족: 야곱의 가족 안에 숨겨진 구속사의 그림” 성경 창세기를 읽다 보면, 야곱이라는 인물 주변에 놀랍도록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바로 야곱의 열두 아들, 곧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입니다.이 열두 아들은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네 명의 어머니(레아, 라헬, 빌하, 실바)에게서 나왔습니다. 출생 순서도 다르고, 사랑받는 정도도 달랐고, 성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다양한 배경과 성격을 가진 아들들을 통해 하나의 민족,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세워가십니다.첫째 아들 르우벤은 “보라, 아들이다”라는 뜻으로, 어머니 레아가 남편 야곱의 사랑을 얻고자 붙인 이름입니다. 둘째 시므온은 “들으셨다”, 셋째 레위는 “연합됨”, 넷째 유다는 “찬송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유다는 후.. 더보기
“구덩이에서 왕궁까지: 요셉 이야기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요셉의 인생 이야기는 성경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장장 14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열한 번째 아들이었고,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로 인해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구덩이에 던져지고, 결국 이방 땅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이쯤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요셉은 비극의 주인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순한 인생 이야기를 넘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역사의 실타래를 엮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된 종으로 일하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하지만 바로 그 감옥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할 기회를 얻게 되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이었습니다.여기서 개혁주의는 한 가지 중요한 신학적 원리를 강조합니다. .. 더보기
이삭의 삶, 순종과 흔들림 사이에서 1. 아브라함의 후계자, 하나님의 구속 역사 중심에 선 이삭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 이삭으로 이어짐.이삭의 출생과 성장 과정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순종’으로 드러남.2. 결혼과 가정 — 믿음의 유업을 잇기 위한 여정리브가와의 결혼: 기도로 시작된 믿음의 만남.쌍둥이 출산: 에서와 야곱. 후계 문제의 갈등과 하나님의 주권이 엿보임.3. 믿음의 전성기와 시련아브라함의 죽음 이후, 이삭은 60세까지는 ‘순종’과 ‘믿음의 본보기’로 평가됨.이후 에서를 편애하고, 장자 축복 사건(야곱-리브가의 속임수)에서는 영적 분별력 부족이 드러남.4. 흔들리는 믿음과 하나님의 간섭아비멜렉 사건(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임): 아브라함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우물 분쟁: 갈등을 피하면서도 하나님의 복을 경험.. 더보기
“175세에 죽은 아브라함, 그의 인생은 정말 길었을까?” 성경 창세기 25장 7~8절은 아브라함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칠십오 세라.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개역한글)아브라함은 무려 175세까지 살았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수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단지 생물학적인 나이를 넘어서, 하나님의 축복된 삶의 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고대 근동 사회에서 ‘장수’는 단순한 건강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이었고, 인생을 ‘잘 마무리했다’는 문화적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은 평안한 죽음—즉, 하나님의 인도 속에 생애를 마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표현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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