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창조

1. 창세기 1장에서의 하나님: 엘로힘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을 ‘엘로힘’이라는 복수형으로 표현하며, 하나님의 위대성과 창조의 권능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이는 모든 피조물 위에 초월적 존재로 계신 분임을 보여준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라고 하며 삼위일체의 개념을 암시한다.


2. 창세기 2장에서의 하나님: 여호와

창세기 2장은 하나님을 ‘여호와’로 표현하며, 인간과의 관계성을 강조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을 직접 흙으로 빚어 창조하시고(창 2:7),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이 되게 하셨다.

창조의 중심이 모든 피조물이 아니라 인간에게 맞춰져 있으며, 하나님이 인간과 교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두 개념의 통합

하나님은 초월적인 창조주(엘로힘)이면서 동시에 인간과 함께하시는 분(여호와)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것은 이 두 가지 개념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다.

호세아 선지자도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라고 강조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말했다.


4. 창조의 질서와 인간

창세기는 열 개의 계보(족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 2:4의 창조되었을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다.

창 2:4부터는 창조 이야기의 보충 설명이 등장하며, 인간이 창조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창세기 1장은 우주적인 창조를 설명하지만, 2장은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에 집중한다.


결론

창세기 1장과 2장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면서도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을 초월적인 분으로만 보거나, 너무 인간적인 분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엘로힘이면서 동시에 여호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