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득점에도…울산, 수원FC에 2-4 충격패

신태용 감독 “시간이 필요하다”…울산, 반등의 해법 찾을까

울산HD가 수원FC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025년 8월 16일 열린 K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은 수원FC에 2-4로 졌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나온 패배라 충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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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복귀 후 존재감…연속 득점 행진

울산의 기대주 말컹은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달 강원FC전에서 2,472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터뜨린 데 이어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수원FC전에서도 말컹은 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울산 팬들은 그의 활약에 열광했지만, 팀 전체 경기력은 뒷받침되지 못했다. 말컹의 연속 득점은 희망이지만, 혼자 힘으로는 승부를 바꾸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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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수비, 흔들린 울산의 조직력

울산은 이날 수원FC의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과 후반에 걸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 부재가 드러났다. 특히 후반 페널티킥 실점은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던 장면이었다.
루빅손이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었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울산은 공격에서의 날카로움 부족과 더불어 수비 집중력 저하라는 이중의 문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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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급할수록 돌아가라”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다.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울산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어렵다. 선수들이 지쳐 있는 상황이라 시간이 필요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반드시 해내겠다.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울산의 강점을 되살리면서 동시에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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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과제: 수비 재정비와 체력 관리

울산은 이번 패배로 리그 선두 경쟁에서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말컹의 연속 득점은 긍정적이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수비 라인의 불안정과 전술 완성도 부족이 드러났다.
특히 여름 일정이 이어지면서 선수단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태용 감독이 언급했듯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울산이 우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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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의 역할과 울산 팬들의 기대

울산 팬들에게 말컹은 큰 기대를 모으는 존재다. K리그1과 2부에서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복귀 후 보여주는 골 결정력은 팀의 희망이다. 수원FC전 득점 역시 패배 속에서도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울산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컹과 루빅손 등 공격 자원들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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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등이 절실하다

울산은 이번 패배로 시즌 후반부 일정에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수비 조직력 강화와 체력 회복,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전술 색깔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말컹의 골 행진이 긍정적인 신호탄이지만, 울산이 다시 강팀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다 탄탄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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