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은 멈추지 않는다. 노아처럼 부패한 시대 속에서도 구속의 말씀을 붙잡는 삶을 살아가자.”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흠이 없다고 평가받은 인물로, 당시 온 세상이 부패하고 포악함으로 가득 찬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아남은 자였다. 창세기 6장은 노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노아가 살던 시대는 아담과 가인의 후손들이 만들어 낸 불경건한 계보의 결과로, 모든 사람들이 자기 생각대로 선악을 판단하고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시대였다.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을 통해 생명의 회복을 약속하셨지만, 사람들은 그 약속을 잊은 채 세상의 성공과 쾌락을 좇아갔다. 심지어 경건한 셋의 계보까지도 무너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면서 믿음의 순결성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모든 죄악 가운데서도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다. 노아는 부패한 세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방주를 준비했다. 하나님은 방주의 크기와 재료, 구조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셨고, 노아는 말씀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방주를 완성해 나갔다. 1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순종했고, 이 과정은 단순한 선박 제작이 아니라 신앙 고백의 행위였다.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주를 만든 이유는 하나님의 구속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 약속은 아담 이후 이어진 계보에서 셋, 에노스, 마할랄렐, 므두셀라, 라멕을 통해 노아에게로 이어졌고, 마침내 노아는 그 계보의 중심에서 구원의 도구가 되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홍수 심판 중에도 생명을 보존하셨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셨다.
오늘날 우리도 노아처럼 살아야 한다. 부패한 세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구원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해야 한다. 노아는 당시 사람들의 조롱과 냉소 속에서도 방주 짓기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남았다. 이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는 성도의 삶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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