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도 주권을 붙드는 신앙: 욥기에서 배우는 믿음의 깊이”

“왜 의인이 고난을 받는가?”
이 질문은 오랜 세월 믿음의 사람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준 질문입니다. 성경에서 이 질문에 가장 깊이 천착한 책이 바로 욥기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욥 1:1)으로 소개됩니다. 그는 단지 경건한 신자일 뿐 아니라, 자녀를 위해 제사까지 드리는 신앙의 가장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몰아닥친 재앙—재산의 파괴, 자녀들의 죽음, 심지어 건강까지 잃는 상황—은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욥기는 욥의 인내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더 강하게 드러냅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지만, 하나님은 단순한 설명 대신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를 보여주십니다.
📖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욥 38:4)

개혁주의 신학은 이 지점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합니다. 욥의 고난은 단순한 시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욥의 믿음을 정련하시고, 더 깊은 신앙의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인생의 많은 무게를 견디며 여기까지 오셨을 것입니다. 질병, 가족 문제, 상실, 실패… 욥처럼 설명되지 않는 고난 속에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묻고 싶을 때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욥의 결론은 놀랍습니다.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5)

그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고난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배워가는 신앙의 훈련장입니다.

우리도 그처럼, 이해되지 않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믿음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은 바뀌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성품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이런신앙글은 어떠실까요?

2025.06.15-“열두 아들, 한 민족: 야곱의 가족 안에 숨겨진 구속사의 그림”

“열두 아들, 한 민족: 야곱의 가족 안에 숨겨진 구속사의 그림”

2025.06.14-“구덩이에서 왕궁까지: 요셉 이야기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구덩이에서 왕궁까지: 요셉 이야기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2025.06.04-그리스도의 삼중직(선지자,제사장,왕)

그리스도의 삼중직(선지자,제사장,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