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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여정과 신앙의 실제: 소요리문답 27~34문 믿음 따라 걷는 삶” 개혁주의 신앙 교육의 핵심 도구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중, 제27문부터 제34문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문답을 묵상하며, 한 걸음씩 믿음의 여정을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의 신앙 생활에 실제적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27문: 율법과 복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답: 율법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바로서, 우리의 행함과 마음 자세 모두를 포함해 완전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복음은 율법의 요구들을 우리 대신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보증을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통찰: 완벽한 삶은 불가능하지만, 그 실망 속에서 우리는 복음의 선물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제28문: 하나님이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은?> 답: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창조.. 더보기
“고난 중에도 주권을 붙드는 신앙: 욥기에서 배우는 믿음의 깊이” “왜 의인이 고난을 받는가?”이 질문은 오랜 세월 믿음의 사람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준 질문입니다. 성경에서 이 질문에 가장 깊이 천착한 책이 바로 욥기입니다.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욥 1:1)으로 소개됩니다. 그는 단지 경건한 신자일 뿐 아니라, 자녀를 위해 제사까지 드리는 신앙의 가장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갑자기 몰아닥친 재앙—재산의 파괴, 자녀들의 죽음, 심지어 건강까지 잃는 상황—은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그러나 욥기는 욥의 인내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더 강하게 드러냅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지만, 하나님은 단순한 설명 대신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를 보여주십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욥 38:4)개혁주의 신학은 .. 더보기
“열두 아들, 한 민족: 야곱의 가족 안에 숨겨진 구속사의 그림” 성경 창세기를 읽다 보면, 야곱이라는 인물 주변에 놀랍도록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바로 야곱의 열두 아들, 곧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입니다.이 열두 아들은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네 명의 어머니(레아, 라헬, 빌하, 실바)에게서 나왔습니다. 출생 순서도 다르고, 사랑받는 정도도 달랐고, 성격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다양한 배경과 성격을 가진 아들들을 통해 하나의 민족,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세워가십니다.첫째 아들 르우벤은 “보라, 아들이다”라는 뜻으로, 어머니 레아가 남편 야곱의 사랑을 얻고자 붙인 이름입니다. 둘째 시므온은 “들으셨다”, 셋째 레위는 “연합됨”, 넷째 유다는 “찬송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유다는 후.. 더보기
“구덩이에서 왕궁까지: 요셉 이야기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섭리” 요셉의 인생 이야기는 성경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장장 14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열한 번째 아들이었고,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로 인해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 구덩이에 던져지고, 결국 이방 땅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이쯤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요셉은 비극의 주인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순한 인생 이야기를 넘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역사의 실타래를 엮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된 종으로 일하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하지만 바로 그 감옥에서 바로의 꿈을 해석할 기회를 얻게 되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이었습니다.여기서 개혁주의는 한 가지 중요한 신학적 원리를 강조합니다. .. 더보기
이삭의 삶, 순종과 흔들림 사이에서 1. 아브라함의 후계자, 하나님의 구속 역사 중심에 선 이삭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 이삭으로 이어짐.이삭의 출생과 성장 과정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순종’으로 드러남.2. 결혼과 가정 — 믿음의 유업을 잇기 위한 여정리브가와의 결혼: 기도로 시작된 믿음의 만남.쌍둥이 출산: 에서와 야곱. 후계 문제의 갈등과 하나님의 주권이 엿보임.3. 믿음의 전성기와 시련아브라함의 죽음 이후, 이삭은 60세까지는 ‘순종’과 ‘믿음의 본보기’로 평가됨.이후 에서를 편애하고, 장자 축복 사건(야곱-리브가의 속임수)에서는 영적 분별력 부족이 드러남.4. 흔들리는 믿음과 하나님의 간섭아비멜렉 사건(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임): 아브라함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우물 분쟁: 갈등을 피하면서도 하나님의 복을 경험.. 더보기
“175세에 죽은 아브라함, 그의 인생은 정말 길었을까?” 성경 창세기 25장 7~8절은 아브라함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합니다:“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칠십오 세라.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개역한글)아브라함은 무려 175세까지 살았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수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단지 생물학적인 나이를 넘어서, 하나님의 축복된 삶의 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고대 근동 사회에서 ‘장수’는 단순한 건강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이었고, 인생을 ‘잘 마무리했다’는 문화적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은 평안한 죽음—즉, 하나님의 인도 속에 생애를 마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표현입니다... 더보기
요셉의 채색 옷: 형제의 시기, 하나님의 섭리 성경 창세기 37장에 등장하는 요셉의 채색 옷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가족 간의 갈등과 하나님의 계획을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야곱은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채색 옷"(히브리어: ketonet passim)을 입혔습니다. 이 옷은 당시 고대 근동에서 귀족이나 왕족이 입는 고급 의복이었으며, 일반 노동자들이 아닌 자들에게 입혀지는 옷이었습니다. 긴 소매와 다채로운 색상은 요셉이 형들과는 다른 지위를 가졌음을 나타냈고, 이는 결국 형들의 심한 시기와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이 이야기는 단순히 가족 간의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사의 한 장면입니다. 형들의 악한 행동조차 하나님께서는 선을 이루시는 계획 속에 사용하셨고, 요셉은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과 수많은 생.. 더보기
“예수님의 희생을 반복하는가? – 개혁주의 신학에서 본 미사의 신학적 오류” 개혁주의 신학은 로마 가톨릭의 미사(성찬례)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반복하는 행위로 간주하며, 이는 성경이 가르치는 그리스도의 단번에 드린 희생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1. 개혁주의의 기본 입장: 그리스도의 단번에 드린 희생히브리서 9장 26절은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단 한 번으로 충분하며, 반복될 필요가 없음을 명확히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9장 2항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 “주님의 만찬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이며, 그분의 희생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개혁주의는 미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희생이 반복된다는 개념을 성경적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으로 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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